농촌의 자원을 활용해 가공품을 생산하고 체험·관광 등의 서비스 산업을 연계하는 ‘농촌융복합산업’이 도입되며 농촌이 즐거운 놀이터로 변신했다. 근교에서 농촌체험과 함께 캠핑, 승마 등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늘자 엄마와 아이는 물론이고 넥타이를 풀어 던진 아빠의 마음도 사로잡고 있다.
캠핑과 승마를 한번에, 화성 산들래자연체험학교
경기 화성에 위치한 산들래농장은 한때 ‘귀족 스포츠’로 불렸던 승마를 수도권에서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숙련자의 도움을 받아 가볍게 거니는 실내 마장부터 자유로운 야외 마장까지 진행하므로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또한 이곳의 캠핑장을 이용하면 레일썰매 타기, 트랙터 타기, 염소먹이 주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산들래’라는 이름처럼 산과 들에서 직접 보고 만지면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7만평 대자연에서 즐기는 캠핑과 체험, 파주 귀한농부학교 영농조합
캠핑과 함께 다양한 농촌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경기 파주의 ‘귀한농부학교’는 가까운 거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앞세워 방문객을 모으고 있다. 캠핑 사이트가 연못가를 따라 자리 잡고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특히 하절기에는 수영장도 겸하고 있어 더위에 지친 아이들에게 시원한 물장구를 선사할 수도 있다.
자녀와의 오붓한 여름캠핑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곳에서 열리는 ‘연꽃축제’와 더불어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고려해 보자. △미꾸라지 잡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피자 만들기 △활쏘기 체험 △숲 해설 등 캠핑의 낭만과 농촌의 생생함을 두루 경험할 수 있다.
우유 짜기-치즈 만들기 등 낙농체험, 파주 모산목장
푸른 들판을 뛰놀며 다양한 동물을 만나는 목장도 아빠들이 즐겨 찾는 인기 여행지다. 파주의 모산목장은 원유 생산 과정을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젖소 우유 짜기 △치즈 만들기 △피자 만들기 등의 알찬 낙농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직접 만든 치즈는 신선도와 고소함이 남달라 유제품을 싫어하던 아이도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다. 또한 목장 내에 염소, 토끼, 공작새 등 여러 동물들이 있으니 가까이에서 먹이도 주고 함께 사진도 찍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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