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신뢰 회복에 고삐를 죄고 있다. 빗썸은 투자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시세조작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와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빗썸은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 최초로 이상거래행위 대응책을 마련했다. 시세 조종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차단해 대다수 일반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다.
먼저 이상 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빗썸에 상장된 암호화폐의 시세나 거래량이 정상적인 흐름에서 벗어날 경우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모니터링 결과 허수성 매매주문, 가장·통정성 매매주문, 예상가 관여, 시세 관여, 빗썸 공식 웹사이트 및 앱이 아닌 비공식 소프트웨어·API 등을 이용한 거래, 과도한 API 호출 요청 등 이상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처한다.
이상 거래 행위를 한 회원에 대해서는 경고, 거래거절 등 조치를 취한다. 먼저 유선과 서면을 통해 해당 회원에게 경고를 하고, 이후에도 이상 거래 행위를 계속하면 사전 통보를 거쳐 거래거절 절차를 진행한다.
투자자들이 직접 불공정 행위를 막는 데 동참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거래소 내 이상 거래 행위에 대해 제보·신고하는 회원에게는 포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빗썸은 이번 조치를 포함해 앞으로도 회원들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빗썸 관계자는 “이상 거래 대응 강화는 빗썸을 믿고 이용해주는 고객들이 일부 시세조종 세력에 의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라며 “앞으로도 빗썸은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만들어 고객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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