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포레르빠쥬’는 9개의 ‘매혹의 메달’을 갖고 있다. 하트 모양의 수류탄을 형상화한 메달의 이름은 ‘쿠데타의 메달’이다. 이것은 사랑은 공격적으로 쟁취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자를 위한 것이다. 또 다른 나비 모양의 메달은 ‘운명의 메달’. 이 메달은 열정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를 위한 것이다. 고객들은 이렇게 제각각 의미가 부여된 9개의 메달을 선택해 별도의 가죽 끈에 엮어 자신만의 고리를 만들 수 있다.
패션 브랜드들의 이런 개인화(personalization) 서비스는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잇템’에도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하며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알파벳 이니셜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 숫자나 메달, 테슬(술장식) 등 다양한 키트를 활용해 수백 가지 조합으로 개인의 취향 및 희소성을 부각시킬 수 있게 하고 있다.
Q 이번 호는 옷과 신발은 물론 핸드백, 향수, 벨트, 만년필까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개인화 서비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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