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태풍 ‘콩레이’가 북상함에 따라 실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선제적 대응 조치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선제 대응을 위해 저수지와 배수장 등 전국 2100여개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저수지 수위 관리를 위해 사전방류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현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태풍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저수지를 비롯해 배수장과 방조제 등 관련 시설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농업생산설비의 배수시설 관리와 순찰도 강화했다.
특히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전남과 경북, 경남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저수지 사전방류를 실시, 적정 수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 중이다.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기후 변화에 따라 10월 ‘가을 태풍’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며 “우리 농업인들이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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