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1일 03시 00분


KEB하나은행은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2020년까지 총 15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구직자 지원 및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보육환경 개선 사업을 벌이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스타트업 등 중소·벤처기업에 6000억 원 △우수 기술·유망 중소기업 대상 기술금융에 9조 원 △신성장 기업 및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 육성에 4조 원 △창업·일자리 창출 기업에 1조5000억 원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 투자는 매년 1200억 원을 직접 투자하는 것은 물론이고 혁신창업펀드, 성장지원펀드 등에 매년 1000억 원을 출자해 2020년까지 6000억 원 이상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기술금융 지원 규모도 매년 늘리기로 했다. 신성장 유망기업 및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관 출연도 확대한다. 창업 기업과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출 한도와 금리를 우대하는 전용 상품도 마련했다.

올 8월에는 한국벤처투자와 일자리 창출 지원 업무협약(MOU)을 맺고 혁신성장의 근간인 벤처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과 한국벤처투자가 총 1100억 원을 공동 출자해 모펀드를 만들고 민간 출자기금을 더해 약 30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향후 4년간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개별 펀드에 투입된다. 하나은행은 펀드를 통해 투자받은 기업이 5년간 저금리 대출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사회적 지원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온’을 통해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 디자이너와 소셜벤처 및 사회적 기업을 연결해주고 있다. 대학생과 구직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청년 인턴제’도 운영하고 있다. 청년 인턴들은 국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배치돼 하나은행의 해외 사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최근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했다. 중장기적으로 투명하게 지속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고용 환경을 개선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어린이집 건립에도 나섰다. 향후 3년간 총 1500억 원을 투입해 국공립어린이집 90곳, 직장어린이집 10곳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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