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민간 분양 대규모 산단이 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일 03시 00분


평택드림테크일반산업단지

경기 평택시 개발의 핵심인 평택드림테크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017년 첫 삽을 뜬 지 2년 만에 내년부터 공장 건축 행위가 가능해진 것이다.

평택시 청북면 율북리 일원 134만5000m² 부지에 들어설 평택드림테크일반산업단지는 100% 민간이 단독으로 분양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여의도 광장의 절반 크기 규모로 평택의 수많은 산업단지 중 가장 큰 대단위 산업단지다.

산업단지는 고속도로 및 국도, 항만, 철도 등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입지에 조성되기에 각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또한 개별입지공장과는 달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반시설이 잘 확충돼 있고, 기업 환경에 따른 각종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더해 정부나 지자체 등에서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에 각종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단지 입주 시 취득세, 재산세, 법인세 등 다양한 세제 감면 혜택과 지방의 경우 지방투자 촉진보조금을 통해 입지보조금과 설비투자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기업의 초기 투자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평택드림테크일반산업단지는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미군 이전 평택지원특별법) 시행령으로 각종 수혜를 입고 있으며 수도권 과밀규제 속에서 대기업 입주가 가능한 유일한 산업단지다. 평택은 경기도에서 수도권 집중과 관련한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이다. 수도권 타 산단의 경우 대기업 입주가 불가능하다. 다시 말해 대기업들이 평택 말고는 경기도에 공장을 짓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분양 가격은 3.3m² 당 170만 원대이다. 주변 시세보다 30% 이상 낮은 가격이다. 인근 화성시 동탄산업단지나 평택시 진위산업단지에 비하면 절반 가격에 못 미친다. 그 원동력은 인접한 어연산업단지의 오폐수처리시설과 변전소 등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산업단지보다 착공 후 완공 또한 빠르다.

평택드림테크일반산업단지는 전자부품, 의료, 정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전기장비 창고 및 운송업, 서비스업, 연구개발업 등 모든 업종이 자유롭게 입주할 수 있다. 또한 개발 단계부터 제조·물류·연구·지원 등으로 나누어진 데다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기능별로 연계될 수 있도록 업종별로 집단화해 분산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주변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5km 거리에 삼성전자 산업단지, 11km 거리에 LG진위산업단지가 있다. 평택드림테크일반산업단지에서 3km 떨어진 곳에는 고덕국제신도시가 건설 중이다. 2020년 산단 조성이 완료될 경우 약 14만 명의 인구 유입과 함께 27개 초중고 및 국제학교가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기술력이 높은 중소기업의 경우 연구개발(R&D) 인력 등 전문 인력 채용까지 보장돼 평택 남부권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평택 일대에 개발 호재가 풍부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평택은 삼성반도체 단지 조성과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SRT(수서발고속철도)를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드림테크개발 관계자는 “미군 이전 평택지원특별법에 의거하여 80% 건폐율과 350%의 높은 용적률로 기업 성공의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각광 받으면서 더욱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드림테크일반산업단지는 고객들이 직접 현장과 주변 경관을 둘러볼 수 있도록 현장전망대를 설치하고 분양정보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분양 홍보관을 열어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만족감을 얻고 있다. 자세한 입주 및 분양정보는 홈페이지와 현장에 위치한 평택드림테크일반산업단지 분양 홍보관에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화제의 분양현장#부동산#주택#평택드림테크일반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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