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스는 공공, 제조분야에서 시스템 통합 및 유지 보수를 주사업으로 산업 관리 시스템, 물류 자동화, SWC(커뮤니티 관리 시스템) 등의 비즈니스 솔루션과 서버,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등 정보기술(IT) 인프라 솔루션을 공급하는 물류 자동화 선도 기업이다.
이 회사가 가장 강점을 보이는 분야는 제조업 시스템 구축이다. 지난 30년 동안 많은 기업에 시스템을 구축한 실적을 기반으로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 스마트 팩토리를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이미지 프로세스를 이용한 AI, 딥러닝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착수했다. 정효남 회장은 이와 관련해 “서울대 모 연구소와 협력해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스템 통합(SI)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부터 새로운 사업부문을 확장해 커뮤니티 시스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I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 판매 사업, DB를 비롯한 각종 응용소프트웨어 판매 사업, 네트워크 공사 등도 담당한다. 주로 독서실, 헬스장, 골프장 등을 갖춘 집합 건물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중이다.
대기업은 설비투자와 스마트 팩토리 사업 준비로 인해 제조 분야의 IT 관련 사업이 증가하는 시점이어서 사업을 의욕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중소기업 경영협의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중소기업을 위해 누구보다도 목소리를 크게 내온 경영인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는 업계를 대표해서 목소리를 내길 주저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IT 업계의 현실을 진단하며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가 생각하는 업계 내 가장 큰 문제점은 인력 부족 현상이다. IT 업계가 어느새 기피 직종이 됐다는 것. 또한 20년 전에 비해 개발자 인건비 비용이 늘어나는데, 중소기업의 수익성 개선은 잘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중소 IT 기업의 경우 대기업 일감을 수주 받는 경우가 많은데, 개발자 인건비를 올리기 위해선 이런 수주 비용에 있어서 현실화가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면서 제조업을 살리는 한편 신규 개발자 유입을 늘리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기도 하다.
“몇몇 중소기업에서 신입사원으로 입사 후 기술 및 실무 경험을 쌓고 1, 2년 이내 사직서를 제출해 면담해 보면 실업급여를 받고 쉬었다가 재취업하겠다는 직원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 신입사원 채용에 어려움을 하소연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전했다. 정 회장은 “일부 정부 부처에서는 정책을 보완하여 실행하고 있다곤 하지만 실제적으로 와 닿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어도 개발 자금 부족 등으로 사업의 기회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각 부처에서 제안만 받는 것보다 제안서 작성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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