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로 가는 징검다리, 능력중심 채용모델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6일 03시 00분


한국산업인력공단

10월 31일 서울삼경교육센터에서 GS글로벌, 벤처기업협회 등 20개 기업 인사담당자가 능력중심 채용모델 교육에 참석했다.
10월 31일 서울삼경교육센터에서 GS글로벌, 벤처기업협회 등 20개 기업 인사담당자가 능력중심 채용모델 교육에 참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부터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을 위한 블라인드 채용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기반의 능력중심 채용모델 72개 분야를 개발했다.

능력중심 채용모델은 기업의 채용공고부터 면접평가까지 채용프로세스를 지원해 주는 평가도구이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에서 핵심이 되는 NCS 기반 직무기술서, 입사지원서, 필기·면접 샘플문항, 면접평가표 등을 채용모델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공단은 채용모델 개발과 병행해 2022명의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과 채용모델에 대한 공개교육을 80회 실시했으며 관련 교육콘텐츠는 NCS홈페이지, 유튜브 등에서 온라인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기업 인사담당자가 실제 채용에서 채용모델을 적용시킬 수 있도록 3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모델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채용모델을 활용한 222개 기업에는 내년 5월까지 기업맞춤형 채용모델 교육과 온라인 채용 접수 시스템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능력중심 채용모델을 통해 취업준비생들도 적극 지원한다. 전국 주요 7개 대학, 1061명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20회에 걸쳐 블라인드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향후 202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필기문제집, 면접문제집 등을 배포해 취업준비생들이 쉽게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블라인드 채용이 노동시장을 실력 중심으로 바꾸는 소프트 인프라가 되고 우리 사회의 변화와 혁신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능력중심 채용모델은 241개 채용분야(NCS 소분류 기준) 중 72개 분야가 개발되었다. 공단은 지속적으로 산업현장 채용수요를 반영해 능력중심 채용모델을 개발 및 업데이트하여 블라인드 채용의 성공적인 정착과 더 나아가 공정사회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공감#공기업 감동 경영#한국산업인력공단#n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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