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가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39)과 1년 계약연장에 합의했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스포츠동아 11월 8일자 8면 단독보도). 2009년부터 시작된 위대한 동행이 2019시즌에도 계속된다. 개인통산 503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세운 이동국은 올 시즌 34경기에서 13골·4도움을 올렸다. 통산 공격 포인트는 215골·75도움. 전북 백승권 단장은 “선수 이상의 가치를 가진 선수다. 구단은 이를 인정하고 보답하는 게 도리”라고 했고, 이동국은 “전북에서 현역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날 인정해준 구단이 고맙다”고 화답했다.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26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2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정규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득점포를 터트린 손흥민은 이날 첫 골을 넣은 팀 동료 델레 알리와 나란히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BBC 이외에 각종 현지 매체들은 50m에 가까운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손흥민의 센스 넘치는 득점 장면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마스터플랜이 26일 공개됐다. 12월 10일 발표 예정인 태극전사들은 다음날(12월 11일)부터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뒤 22일 대회 결전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출국한다. 일단 국내캠프에는 K리그와 일본·중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만 참여하며 최종엔트리(23명)는 20~21일 무렵 발표된다. UAE 아부다비에 훈련캠프를 차릴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내년 1월 1일 오전 1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경기를 갖고, 1월 5일 개막할 아시안컵을 대비한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를 연속 석권한 이후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