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4번 교육과정 개설… ‘블록식 다학기제’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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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변화에 맞춰 대학교육의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한다. 평균수명 연장으로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평생직장은 사라지고 재취업은 일상이 돼가고 있다.

충청대는 이런 사회적 변화에 맞춰 ‘평생직업교육 육성사업’ 특성화를 통해 한발 먼저 대학의 체제를 바꾸는 등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2014년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의 Ⅳ유형인 평생직업교육대학에 선정된 뒤 산업수요에 맞춘 학과 구조조정, 성인학습자를 위한 학사운영 체제 개편 및 교육기반시설 확충, NCS 기반 학위·비학위 통합교육 등 평생직업교육 체제로의 전환에 노력해왔다. 그동안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노하우도 축적했다.

충청대는 재학생, 미취업자, 경력단절여성, 재직자,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직업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해오고 있다.

2016년에는 청주산업단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612m²(약 490평) 규모의 전용 교육시설인 ‘평생직업교육관’을 준공하고 요리과정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충청대는 일반 재학생과 비학위과정 성인학습자의 학위·비학위 과정 통합을 구현하고 성인학습자가 진·출입하기 쉽게 평생직업교육과정 학기를 8주 단위로 개편한 ‘블록식 다학기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블록식 다학기제로 현재 1년에 4번(봄·여름·가을·겨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충청대는 5년간의 특성화사업을 통해 전용 교육시설 등 평생직업교육을 위한 인프라가 갖춰짐에 따라 학기별로 50∼60개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개설되는 과정은 취업컨설팅과 국가공인 ITQ자격 등 직업기초능력에서부터 요리아카데미, 서비스·문화산업, 실버·휴먼케어, 첨단·산업기술, 디자인·ICT산업 등 다양하다.

2017년에는 명장교육 프로그램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기존 학과의 학위과정 내에 명장트랙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명장아카데미와 예비명장과정의 비학위과정 운영을 통해 고숙련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취·창업 역량도 강화했다.

충청대는 평생직업교육 선도대학을 기치로 지자체, 유관기관, 교육기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업 5년 차를 맞아 사업 내용도 다양화하고 권역도 더욱 확장했다. 청주시와 위탁교육 협약을 맺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3주 과정의 드론조종 및 영상촬영 편집과정을, 군 장병을 대상으로는 바리스타 과정을 운영했다. 또 단양에서는 코딩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옥천과 진천에서는 지역축제 전문가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은욱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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