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 시대가 온다”… 연구기반 기업의 성장 도약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9일 03시 00분


㈜아이알에스소프트코리아

김상욱 대표
김상욱 대표
챗봇이라는 단어는 문자 그대로 대화(chat)할 수 있는 로봇(bot)이라는 뜻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할수록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색엔진과 챗봇 분석 모니터링, 텍스트 분석에서 강점을 지닌 ㈜아이알에스소프트코리아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인공지능 챗봇 ‘아이봇(i-Bot)’은 규칙 기반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시나리오 및 문맥 분석을 결합한 인공지능 대화형 챗봇이다. 향후 비대면 응대가 많아지면서 챗봇시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상용화되는 중이다. 아이알에스소프트코리아 김상욱 대표는 “아이봇은 일반 기업에 적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공신경망 기반의 챗봇보다 쉽게 사용하고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도록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이나 보험 등 금융 관련 상품 응대나 통신사, 쇼핑 유통업체 등의 상품 설명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몇 개 기업과 계약을 진행 중이다.

행위기반 정보유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인 ‘아이큐브(i-Cube)’도 이 회사가 만든 제품이다. 내부정보 유출에 대비하는 소프트웨어로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정보유출 사고의 주체는 외부 해커뿐만 아니라 통계적으로 보면 80%가 내부 전·현직 직원에 의해 발생한다. 아이큐브는 행위기반 보안사고의 이상 징후를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 모니터링하여 보안사고로 인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외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국내 대기업에서 도입해 사용하면서 시장 전망을 밝게 했다.

정확도 높은 검색 알고리즘과 대용량 콘텐츠 수용으로 포털 수준의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정보검색엔진 아이트리니티도 지능화하고 있다. 아이알에스소프트코리아 측은 검색엔진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제품인 큐레이터(Qrator)를 출시하고 검색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검색한 문서 내용 조회 전 자동 요약된 내용을 미리 확인하거나, 사용자의 검색 패턴을 학습하여 연관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나아가 콘텐츠 분석 결과도 제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제품은 출시와 더불어 계약이 되어 고객에게 납품 중이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핵심 제품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주력하면서 사업 면에서도 도약기로 삼아 회사를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중소벤처기업#기업#㈜아이알에스소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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