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보의 값은 약 5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65억7000만 원으로 대략 시롱 기본 모델의 두 배에 가깝다. 심지어 그만한 값을 치를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공장에서 출고된 디보를 곧바로 손에 넣을 방법은 없다. 차의 존재가 알려지기 훨씬 전에 생산 예정된 40대가 이미 완판되었기 때문이다. 럭셔리 카가 가져야 할 특별함의 정점을 보여준다. 내년은 부가티가 설립된 지 110주년이 되는 해. 이를 기념하는 모델로 디보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차도 드물 것이다.
류청희 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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