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성장 중인 인도네시아 완구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 기업들은 키덜트, 하이테크,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장난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인도네시아 완구 시장 동향 및 진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인도네시아 완구 시장은 연평균 7.4%씩 성장해 지난해 시장규모는 4억7800만 달러(약 5423억 원)를 기록했다. 한국의 대인도네시아 완구 수출도 올해 들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이 중 20세 이상 고객의 비중은 6.4% 수준이지만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8.8%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아 틈새시장을 노릴 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도네시아 부모들은 자녀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완구에 관심이 많아 부모와 아이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완구 시장도 주목할 대상이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