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美 FDA 판매허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7일 03시 00분


셀트리온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허쥬마’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허쥬마는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의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이다. 허셉틴은 연간 약 7조8000억 원의 매출을 내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미국 시장 규모는 약 3조 원으로 추산된다. 미 FDA의 판매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의 제품으로는 램시마(2016년 4월), 트룩시마(2018년 11월)에 이어 세 번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은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며 “허쥬마의 진출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셀트리온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미국 fda 판매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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