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 4월부터 경기지역 2400여 개 학교의 현장 체험학습에 ‘소방안전지도관 동행제’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안전지도관 동행제는 퇴직한 소방·경찰공무원들이 현장 체험학습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을 통해 학생 안전을 책임지는 정책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최근 65세 이하 퇴직한 소방·경찰공무원 가운데 130명(소방 60명, 경찰 70명)을 소방안전지도관으로 선발하고 양성 교육을 마쳤다. 양성 교육은 사고 사례와 응급처치법, 안전지도관 역할, 사고 대처 요령 등의 내용으로 5일(35시간)간 이뤄졌다.
경기 지역 학교에서 수학여행이나 현장 체험학습 등 학교 밖 교육활동에 안전요원이 필요할 경우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신청하면 필요인력을 파견하게 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관과 경찰관 출신 안전요원이란 점에서 일선 학교의 기대가 크다”며 “일선 학교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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