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만드는 사회적 기업]행복도시락-꿈자람 캠프 등 지원
국내 최대 ‘사회변화 네트워크’ 일궈
각자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기업, 기관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2016년 11월 SK그룹 주도로 결성된 행복얼라이언스는 SK그룹 계열사와 사회적 기업들뿐만 아니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한성기업, 라이온코리아, SM엔터테인먼트 등 43개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사회변화 네트워크’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없는 대규모 상설 협의체로 주목받고 있다.
행복나눔재단 관계자는 “사회문제는 늘어나는데 기업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고 임팩트도 작다”며 “복잡하고 다변화되는 사회문제를 함께 풀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행복얼라이언스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행복도시락 지원사업’도 집합적 임팩트의 시너지를 보여준다. 수산물 제조 및 유통업체인 한성기업은 식재료를, 주방기구 제조사 라이온코리아는 주방 용품을, 침구류 제조업체 이브자리는 포장과 배송을 지원한다. 전국에 유통망을 두고 있는 전자랜드는 각 지역 도시락 배달에 임직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올여름에는 장애아동 및 다문화 가정 아동, 농어촌 지역 아동 등 상대적으로 체험 기회가 적은 초등학교 저학년 600여 명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주는 ‘꿈자람 캠프’를 열었다. 스코피 LIG넥스원 LH공사 올가니카 1986 키자니아 SK텔링크 총 7개 기업이 각자의 재능과 자원을 갹출했다.
사회공헌을 전파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 홍보에 나서기도 한다.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행복얼라이언스 데이’는 일상 속 나눔과 소비로도 사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다. 10월 열린 행사에 참여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결식 우려 아동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협력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집합적 임팩트 활동에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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