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수소차 육성 의지를 밝히자 수소차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차에 8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데 이어 정부도 강력한 지원 방안을 공개하면서 수소차 관련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수소차 부품을 납품하는 자동차부품업체인 지엠비코리아의 주가는 전날보다 18.29% 급등한 8020원에 장을 마쳤다. 지엠비코리아는 수소차에 들어가는 수소연료 워터펌프를 제조하는 업체다. 수소충전소용 수소저장탱크를 생산하는 엔케이도 이날 주가가 19.93%나 뛰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이엠코리아(12.56%), 우수AMS(6.22%) 등 수소차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수소차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이달 11일 현대차그룹이 수소차에 2030년까지 8조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다가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자동차부품산업 활력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수소차 부문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하자 상승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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