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플러, 백, 스니커즈부터 파티용 소품까지 ‘감동’ 선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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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기프트

머리부터 발끝까지 포인트

찬 바람이 불 때 가장 유용하고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선물은 머플러가 아닐까.

버버리 ‘체크 캐시미어 스카프’
버버리 ‘체크 캐시미어 스카프’
버버리는 200년의 역사를 지닌 스코틀랜드의 직물 공장에서 만든 ‘체크 캐시미어 스카프’를 추천한다. 30가지의 공정 과정을 거쳐 직조한 후 여러 번의 브러싱을 거쳐 놀랍도록 부드럽다.

루이비통은 주얼리 컬렉션 ‘스타 블라썸’을 선보였다. 1896년 조지 비통이 디자인한 상징적인 모노그램 플라워 모티프를 로즈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재해석했다.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한 별이 연상되는 네 개의 꽃잎은 행운을 상징한다. 우아하고 세련된 루이비통 스타 블라썸 컬렉션은 펜던트, 귀걸이, 반지, 팔찌로 구성되어 있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구찌의 2018 홀리데이 라인 넥타이도 감각적인 선물이다. GG로고와 하트·별·클로버·벌 패턴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화려한 매력을 뽐낸다.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투박한 모양의 스니커즈도 연말 선물로 제격이다. 구찌는 메탈릭 컬러에 크리스털 장식을 더한 ‘플래시트렉 스니커즈’를 홀리데이 라인으로 내놨다.

버버리 역시 독특한 스타일의 밑창이 돋보이는 스웨이드 가죽의 ‘네오프렌 가죽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독특한 밑창 디자인이 겨울 스타일링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아이코닉한 백(Bag)과 참(Charm)

프라다는 클래식하고 곡선적인 ‘시도니 백’을 선보였다. 독일 감독 베르너 파스빈더의 1972년 영화 ‘페트라 본 칸트의 비통한 눈물’의 여주인공 ‘시도니’의 이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프라다의 새로운 시그니처 백이다.

셀린느가 올 연말 선보이는 ‘16백(세즈 백·숫자 16 seize의 프랑스 발음을 따름)’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먼이 부임한 첫날 스케치를 완성했다고 알려진 셀린느의 시그니처 백이다. 가방 덮개 역할을 하는 플랩(flap)의 독특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잠금 장식, 자물쇠 등의 금속 디테일이 특징.

버버리 ‘링크 프린트 미디엄 배너 백’
버버리 ‘링크 프린트 미디엄 배너 백’
버버리는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트렌치코트를 그대로 담아낸 ‘가죽 벨트백’을 추천한다. 버버리의 헤리티지 트렌치코트 소재인 코튼 개버딘의 부드러운 움직임과 라펠 장식에서 영감을 받았다.

가방 등에 달아 장식할 수 있는 참도 특별한 선물이다. 버버리는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원형 마블 레진 알파벳 레터 참’과 빈티지 체크 가죽으로 제작한 ‘버버리 시그니처 테디 베어 참’도 추천한다. 팔과 다리가 유연하게 움직이는 테디 베어 참은 보타이와 선글라스까지 착용하고 있어 앙증맞다.

연말 홈 파티용 인테리어 소품

에르메스는 ‘정원으로의 산책(A WALK IN THE GARDEN)’이라는 낭만적인 이름의 테이블웨어 컬렉션을 제안했다. 플레이트는 네 가지 은은한 컬러인 밝은 오렌지, 황록색, 버터 컵, 감청색으로 구성됐다.

프라다는 공기를 주입하는 투명한 튜브 형태의 스툴 ‘베르판 포 프라다’를 선보인다. 2019 S/S 컬렉션에서 게스트를 위한 좌석으로도 사용했던 스툴이다. 빛을 통과시키는 특징 때문에 어떤 공간에 두느냐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루이비통 ‘캔들 컬렉션’
루이비통 ‘캔들 컬렉션’
루이비통은 4가지 향초로 구성된 메종 최초의 캔들 컬렉션을 내놨다. 각각 ‘정원의 향기’, ‘하얀 섬’, ‘금빛 낙엽’, ‘창밖에 눈이 내린다’라는 로맨틱한 이름을 붙였다. 수작업으로 제작한 세라믹 용기에 리벳으로 연결된 천연 가죽 소재의 손잡이 장식을 달았다. 고마운 지인들을 집에 불러 모아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며 조촐한 홈 파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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