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12단체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소유권 문제 해결에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이번 성명은 프레스센터 시설의 소유·관리권에 대한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간의 소송에 대해 14일 대법원이 심리 속행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언론12단체는 성명에서 “대법원이 이번 결정에서 시설의 설립 취지와 공적 시설로서의 지위를 고려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공성과 공익성을 지닌 시설인 만큼 민사소송이 아니라 공익적·정책적 판단을 통해 논란을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1962년 언론계 소유의 ‘신문회관’에서 시작해 1984년 지금의 모습으로 개축된 프레스센터는 2014년 코바코가 재산권을 주장하면서부터 민사소송 등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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