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기획 기업이 도시의 미래다]LG “비전 있다면 누구든 환영”
테크페어 열어 기술-사업 교류
LG사이언스파크는 설계 단계부터 ‘연결’ ‘몰입’ ‘배려’를 콘셉트로 외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가능하도록 지었다.
LG사이언스파크 E10동 건물 지하 1층에는 신생 스타트업에 임대해 주는 400평 공간에 공유형 사무실이 마련돼 있다. 입주 신청을 하는 외부 스타트업 및 사내 벤처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별도 기한 없이 무료로 사무실과 연구개발(R&D) 공간을 제공한다. LG 관계자는 “LG가 연구하고 있는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사업 비전이 있는 업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고 했다.
LG는 올해 10월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스타트업 테크페어’도 열었다. 한국무역협회와 공동 선정한 20개 유망 스타트업이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화질 3차원(3D) 촬영 및 후보정 기술을 보유한 ‘벤타VR’는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체험자의 시각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TV 콘텐츠에서 생성되는 음성 데이터베이스를 자동으로 축적해 기존 업체 대비 높은 음성 인식률을 보유한 시스템 제공업체 ‘퍼널’은 향후 AI 스피커 및 챗봇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스타트업들의 기술 및 서비스는 LG 주요 계열사 R&D 책임 경영진뿐 아니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는 연구원들도 자유롭게 찾아 상세히 살펴봤다.
LG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찾는 한편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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