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공세를 ‘비위 혐의자의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정치공세’로 규정하며 “후폭풍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은 23일 “고심 끝에 민정수석직을 수락했다. 능력 부족이겠지만 최대한 해보겠다.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는 문구가 적힌 자신의 얼굴 사진으로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바꿨다. 지난해 5월 11일 민정수석 수락사에 담긴 문구로 이번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 미국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1980년대에 발표한 노래 ‘No Surrender(굴복하지 않아)’도 연결시켰다.
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 회의 후 브리핑에서 “여당은 청와대를 비호할 게 아니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조국 수석이 참석하는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에 즉각 응해야 한다”고 맞섰다.
나 원내대표는 조 수석을 겨냥해 “(그동안) 밝혀진 것만 봐도 (청와대에) 사찰 DNA, 거짓말 DNA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몸통이 나와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 사퇴가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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