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미래 100년 디딤돌 놓다

특성화전문대학 육성 5년 성과

지난 5년간 열심히 달려온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은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직업교육을 선도하는 발전모델을 개발·확산시켰다. 지역사회와 산업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문대학의 역할을 재정립 하고 있으며 여러 분야에서 고등직업교육의 중심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2014년 도입기에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특성화 기반을 마련해 재직자·성인학습자 중심의 평생직업교육대학 운영체제를 개편하고 일자리·현장 중심의 NCS 기반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산업계와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직업교육에 산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였고 나아가 교육을 서로 공유하는 공감대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2015∼2016년 발전기를 통해 특성화전문대학은 강점 분야에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평생직업 교육을 활성화했다. 2017∼2018년 확산기를 거치면서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의 중심기관으로 성장하고 미래 직업교육의 다양한 선도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NCS 기반 및 현장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보다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권역별·유형별 NCS거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에 대한 가이드라인, 교육과정 운영사례집 등을 발표·공유했다. 이로써 전문대학에서 NCS 기반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안착과 지속적인 환류를 통한 직업교육체제를 확립하였으며 이를 통해 특성화전문대학별 특화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업으로 실현하고 있다. 그 결과 특성화전문대학 졸업생 취업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으며 선택과 집중으로 완성된 특성화계열은 더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지금 4차 산업혁명,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급격한 경제·사회·고용 환경의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를 위한 다양한 세대의 재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직업교육 및 훈련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평생직업교육대학을 통해 비학위과정 수료생 5만414명(2014∼16년) 배출, 취업 연계 2300명, 창업 121건 등의 성과를 거둠으로써 국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평생직업교육대학은 국가의 정책에 부합되는 전 연령 대상 평생직업교육과정을 제공해 도제식 명장교육을 통한 고숙련 인력 양성에 이바지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는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평생직업교육의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그동안의 성과를 사업과 함께 종료하기 보다는 수정·보완을 통해 보다 현실성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생학습시대에 필요한 교육과 훈련이 통합된 직업교육훈련으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며 고용혁신과 사회통합의 관점에서 다양한 직업교육훈련기관의 상생협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지역사회 및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 차원의 평생직업교육훈련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커리어 지원 등을 통한 평생직업교육의 연속성과 다양성을 확보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지난 5년간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을 바탕으로 이룩한 성과를 잘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노력을 통하여 미래 발전 100년을 준비하자.

크게보기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