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문화재단은 ‘뉴 북 프로젝트-당신의 책을 만들어 드립니다’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책 6편을 출간해 27일 오후 부산 동구 협성타워에서 출판기념식을 연다.
올해로 3회째인 이 프로젝트는 자신이 직접 쓴 이야기를 책으로 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의 확산으로 시들어가는 종이책의 감수성을 되찾자는 뜻에서 시작됐다.
6월 실시한 공모에는 문화예술, 여행, 환경, 나의 어머니(아버지), 나의 열정과 경험을 담은 글 등 지정한 주제에 맞춰 전국에서 100여 편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6편이 뽑혔다.
문해학교 꽃숨반 어머니들의 배움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권갑점 씨의 ‘한숨인 줄 알았더니 꽃숨이더라’, 엄마와 아들이 고전영화를 보며 꿈과 진로를 찾아가는 조수진 씨의 ‘엄마와 함께 고전영화 읽기’는 내년 1월부터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침대로 예술의 진리와 가치를 구현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그린 김주원 씨의 ‘침대는 예술이다’, 독서모임 운영자, 독서지도사, 책방지기로 살아가는 김화수 씨의 ‘나는 고양이쌤입니다’도 포함됐다.
사진과 글로 백령도를 기록한 노기훈 씨의 ‘백령일지: 백령도에서의 12일간의 기록’,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며 죽고 싶지만 죽을 수 없었던 이소리 씨의 ‘죽으려고 했어’도 서점에서 판매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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