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전연구원은 올해 ‘부산 10대 히트상품’을 뽑고 부산현대미술관을 1위로 선정했다.
영도 깡깡이예술마을, 남천동 빵집 거리, 피란수도1023일, 산성터널, 부산 비엔날레, 해동용궁사, 대선주조,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해리단길 등도 올해 부산을 빛낸 히트상품으로 뽑혔다.
부산현대미술관은 부산시가 사하구 을숙도에 지은 공공미술관으로 자연과 예술, 사람을 아우르는 건축물로 평가받는다. 올 6월 개관해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렸고 올해 부산 비엔날레도 이곳에서 열리는 등 지역 문화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깡깡이예술마을은 근대 조선 산업의 출발지로 산업과 역사, 문화 유산이 남아있다. 올해 정부의 지역 문화 브랜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피란수도1023일은 대한민국 임시 수도로서 1023일 동안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부산의 피란 수도 시절 유산 8곳 등을 둘러보는 체험 관광 코스다.
수영구 남천동에 들어선 빵집 거리는 이른바 ‘빵천동’으로 불리며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해리단길은 옛 해운대역 뒤쪽 거리로 철길 근처 오래된 건물들을 개조해 카페와 식당으로 꾸몄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지역 상품과 인물, 기관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후보들을 뽑은 뒤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해마다 히트상품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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