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연안의 미국 접경 지역인 멕시코 티후아나에 머물던 중미 출신 이민자들이 25일 미국 국경수비대의 감시를 피해 국경에 세워진 울타리를 넘고 있다. 미국-멕시코 접경지역의 많은 이민자들이 망명 심사가 더디게 진행되자 구금의 위험을 무릅쓰고 불법 월경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 월경으로 난민 보호소에 구금돼 있던 과테말라 출신의 8세 소년이 이날 구토 증세를 보이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앞서 13일에도 구금 중이던 7세 과테말라 소녀가 탈수증과 쇼크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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