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모리뉴 떠나기만 기다렸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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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전 2경기 연속 멀티골 등 감독 경질 후 3경기서 4골 3도움
중원 완벽 지배, 맨유 3연승 주도

루카쿠, 시원한 마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오른쪽)가 지난해 12월 31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27분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리고 있다. 4-1로 승리를 거둔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셰르 임시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맨체스터=AP 뉴시스
루카쿠, 시원한 마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오른쪽)가 지난해 12월 31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27분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리고 있다. 4-1로 승리를 거둔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셰르 임시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맨체스터=AP 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사령탑 교체 후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경질된 이후 올레 군나르 솔셰르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지난해 12월 3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모리뉴 감독이 팀을 이끌 당시 약팀에 덜미가 잡히는 등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던 맨유는 지난해 12월 19일 솔셰르 감독 체제가 시작된 이후 3연승으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맨유 변화의 중심에는 미드필더 폴 포그바(26·사진)가 있다. 모리뉴 감독과의 불화설에 휩싸이는 등 한동안 부진했던 그는 솔셰르 감독 부임 이후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포그바는 최근 3경기에서 4골 3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본머스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해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성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그바는 맨유 선수로는 2012년 12월 웨인 루니 이후 6년 만에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성한 선수가 됐다.

경기 후 포그바는 “나와 동료들은 승리와 함께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길 원했다. 이제 우리는 과거처럼 강한 맨유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솔셰르 감독 부임 이후) 우리는 더 공격적이고 많은 골 기회를 만들어 내는 팀이 됐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원했던 플레이 스타일이다”고 덧붙였다. 솔셰르 감독도 포그바의 변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포그바는 중원 전 지역에서 맹활약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볼 터치와 패스, 움직임 모두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pl#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포그바#모리뉴#루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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