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75명으로 2017년의 117명보다 36%(42명) 감소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이다. 2017년 6명이었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한 명도 없었다. 광주시는 지난해 5개 자치구와 광주지방경찰청, 광주시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협업팀을 구성해 교통사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사고 원인 조사 후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협업팀은 지난해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했다.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노란색 신호등을 설치한 ‘어린이 보호구역 표준모델’을 도입했다. 광주시는 학교와 학부모들이 어린이 보호구역 표준모델 설치를 요청함에 따라 2022년까지 전체 초등학교 주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통학로가 비슷한 초등학생들을 모아 교통안전 지킴이가 집 근처까지 인솔하는 교통안전지킴 사업도 벌였다. 무단횡단 사고 다발지역 17곳에 무단횡단 방지 울타리를 설치하고 사망사고 다발지역을 표시한 지도를 제작해 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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