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유치원 특정감사팀’ 전국 첫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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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1일 사립 유치원 비리에 적극 대응하는 ‘유치원 특정감사팀’을 전국 최초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5급 사무관을 팀장으로 하는 특정감사팀은 유치원 비리 제보를 받거나 아동 학대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의혹을 밝히는 일을 한다.

감사를 통해 비리를 확인하면 형사고발하거나 징계 처분을 내린다. 이를 위해 감사관실 기존 4개 팀을 5개 팀으로 늘린다.

현재 부산의 유치원 감사는 4년에 한 차례씩 하는 종합감사와 의혹이 제기되면 이뤄지는 특정감사로 나뉜다. 종합감사에 인원이 쏠리다 보니 제보를 토대로 한 특정감사는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특정감사팀이 신설되면 유치원 감사가 이원화돼 5개 교육지원청은 종합감사에, 본청 감사관실은 특정감사에 매진할 수 있게 된다.

특정감사팀은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 감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유치원 312곳 중 37곳이 대상이다. 대형 유치원 외에도 교육비 전용이나 급식 비리 의혹 등이 접수되면 유치원 규모를 따지지 않고 감사에 나선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유치원 특정감사팀#사립 유치원 비리#아동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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