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7일까지 1개월간 육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5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한우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0% 증가해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구이용 한우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796%나 늘었다. 같은 기간 해산물이 최대 51% 증가한 데 비하면 눈에 띄는 증가 폭이다. 수입 소고기는 64%, 닭고기는 52%, 국내산 돼지고기는 38% 판매량이 늘었다. 오리고기, 양고기 등의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이르렀다.
육류 소비가 늘면서 이에 곁들이는 소스나 양념류의 매출도 증가했다. 불고기·갈비 양념은 2배 이상 팔렸고 쌈장과 스테이크 소스도 각각 48%, 22% 매출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육류 가격 상승 폭이 크지 않은 데다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이 계속 나오면서 육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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