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올해 CES에 첫 부스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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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사장 등 CEO 대거 출동… 미래차-자율주행 기술 선보여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방안 모색

SK그룹의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총출동한다.

1일 SK에 따르면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이 CES 2019 현장을 찾는다.

박 사장은 SKT의 5세대(5G) 통신, 미디어, 자율주행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사들과 구체적인 제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고객사 미팅과 함께 현지에서 사업모델 혁신 담당 임원들과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사업 혁신 전략의 토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석희 사장도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 반도체와 관련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을 차례로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완재 사장은 전방표시장치(HUD)용 자동차 유리 접합필름을 비롯해 SKC의 소재 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올해 CES에서 처음으로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라는 주제의 공동 부스를 선보인다. 공동 부스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을, SKT는 단일광자 라이다(LiDAR), 고화질(HD)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형 자동차에 필수적인 차량용 D램과 낸드플래시를 전시할 계획이다. SKC는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에 적합한 PCT 필름, 전기차 배터리의 무게를 줄여주는 방열 소재 ‘그라파이트 시트’ 등을 전시한다.

SK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주력 계열사들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새해를 SK 모빌리티 사업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이와 별도로 SM엔터테인먼트와 공동 부스를 꾸미고 ‘홀로박스’, ‘옥수수 소셜 가상현실(VR)’ 등 5G 통신 기반의 실감 미디어 솔루션도 공개하기로 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sk그룹#올해 ces에 첫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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