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4조 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사들였지만 투자 성적은 ‘낙제점’을 받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한 주식은 3조8293억 원어치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코스닥지수가 900 선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자 추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9922억 원어치, 외국인은 6060억 원어치를 팔았다.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9개는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가 제일 많이 사들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9.3% 떨어졌다.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6.8%였다. 반면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평균 수익률이 51.4%였고 외국인 투자자도 14.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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