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체 소매 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섰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1% 증가한 10조6293억 원이었다. 지난해 1∼11월 누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1조2094억 원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 영향으로 국내 온라인쇼핑 업체들도 각종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판매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을 제외한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8조3564억 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 40조7351억 원 중 20.5%를 차지했다. 사람들이 100만 원어치를 쇼핑한다면 그중 20만 원어치는 온라인으로 구매한다는 뜻이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2.1%로 1년 전보다 2.9%포인트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1인 가구 증가, 가정간편식 선호도 증가 등으로 음식서비스 분야 판매액이 70.9%, 음·식료품 분야 판매액이 32.3% 증가했다. 가전·전자·통신기기 분야(27.9%)와 여행 및 교통 서비스 분야(22.7%)도 증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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