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올해 첫 미사 강론에서 “우리 주변이 얼마나 많이 갈라져 있고 고독한가. 세계가 연결돼 있다지만 실상은 단절만 더 늘어나는 것처럼 보인다”며 ‘모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교황은 “어머니의 시선이 없으면 세상을 근시안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 아이처럼 (순수하게) 타인을 볼 수 없고, 돈을 벌어도 모든 이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영웅적 행위는 자기희생, 강함은 연민, 지혜는 유순함에서 나온다. 이를 어머니들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황은 “통합은 다양성 이상으로 중요하다”며 가톨릭 교단의 화합도 주문했다. 사제 성추문 등으로 분열된 교단을 추스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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