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만명대… 한국당에 뒤져, 대중적 외부인사 출연 등 모색
‘유시민의 알릴레오’ 4일 첫방송
더불어민주당이 흥행 부진으로 고전하는 공식 유튜브 홍보 채널 ‘씀’을 손보기로 했다. ‘쓰다, 쓰이다’ 등의 의미를 담아 역동적인 당의 모습을 홍보하겠다며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지만 보수 성향의 경쟁 매체에 비해 조회수가 현격히 떨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
‘씀’은 2일 현재 구독자가 2만5000여 명으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만든 ‘홍카콜라’(17만7000여 명), 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3만9000여 명)와 비교할 때 구독자 규모가 작다.
민주당은 우선 대중적이고 명망 있는 외부 전문가를 출연시켜 주목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당 홍보소통위원장인 권칠승 의원은 “대중에게 친숙한 장관들을 섭외해 협상 과정이나 정치권 뒷이야기를 듣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 제작 인력을 늘리는 등 물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올해는 선거가 없기 때문에 정부여당의 성과와 정책을 홍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게 이해찬 대표의 뜻”이라며 “다양한 지원책을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4일 밤 12시 정치·사회 현안을 다루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시작한다. 첫 초대 손님은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남북, 북-미 관계 현안에 대해 방송할 예정이다. 유 이사장이 팟캐스트 사이트 팟빵에 지난해 12월 27일 개설한 ‘유시민의 알릴레오’ 채널은 아직 첫 방송도 안 했는데 5일 만에 구독자 수가 2만5000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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