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나를 위한 소비’를 넘어서 ‘나 스스로 하는 경험’에 초점을 맞춘 소비가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옥션이 6일 발표한 ‘2019년 쇼핑 트렌드’에 따르면 집에서 다양한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홈코노미(home+economy)’를 비롯해 취미활동을 즐기기 위해 돈을 쓰는 ‘하비슈머(hobby+consumer)’,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이 올해의 주요 쇼핑 트렌드로 선정됐다.
옥션은 집이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휴식, 문화 등을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홈트레이닝 용품을 비롯해 무선 전기포트, 프리미엄 찻잔 등의 홈카페 용품,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등의 ‘홈 뷰티 디바이스’ 상품이 많이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하비슈머가 늘어나며 드로잉 용품과 악기용품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옥션은 △남녀 구분이 없는 ‘젠더리스(genderless)’ △새로운 복고를 뜻하는 ‘뉴트로(new+retro)’ △손질이 다 된 재료와 양념, 레시피가 들어있는 ‘홈밀(home meal)’ △고령층을 위한 ‘케어푸드(care food)’ △서서 일하는 ‘스탠딩워크(standing work)’ 등과 관련된 상품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은희 옥션 마케팅실장은 “올해는 성별, 세대, 시간의 경계를 허물며 ‘나’의 만족을 위한 소비활동을 넘어 ‘나 혼자 스스로’ 다양한 경험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소비 행태가 확대될 것”이라며 “밀레니얼 세대와 실버 세대를 위한 맞춤형 건강용품과 친환경 상품이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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