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에 노영민… 8일 靑 2기 개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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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새 대통령비서실장과 정무수석비서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임명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비서실장과 수석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마쳤고 8일 인사추천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이 인추위 결과를 보고받은 후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임 비서실장에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낙점됐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의 노 대사는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 2017년 대선 당시엔 대선캠프 조직본부장을 지낸 ‘원조 친문(친문재인)’이다. 여권 관계자는 “노 대사가 비서실장에 임명되면 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기업과 소통하고 당청 관계를 강화하는 역할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전 의원이 내정됐다. 강 전 의원 역시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을 당시 정책위의장으로 호흡을 맞췄으며 2017년 대선 캠프에서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은 측근이다. 국민소통수석에는 윤도한 MBC 전 논설위원이 유력하다. 집권 3년 차 대통령비서실 핵심 포스트가 원조 친문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문 대통령 친정 체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총선에 나서려는 비서관을 대상으로 한 후속 인사를 순차적으로 단행한다. 권혁기 춘추관장의 후임으로는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 유 비서관의 후임으로는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문재인 대통령#노영민#비서실장#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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