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안에 빵집이… NH농협, 울산에 ‘특화점포 1호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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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점과 지역 빵집이 한 공간에 있는 NH농협은행 울주군지부(울산 남구 문수로)의 ‘뱅킹 위드 디저트’ 1호점 전경. NH농협은행 제공
은행 영업점과 지역 빵집이 한 공간에 있는 NH농협은행 울주군지부(울산 남구 문수로)의 ‘뱅킹 위드 디저트’ 1호점 전경.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은 울산 남구 문수로에 은행 영업점 안에 베이커리를 둔 ‘뱅킹 위드 디저트’ 특화점포 1호점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뱅킹 위드 디저트는 은행 영업점과 베이커리를 결합한 복합공간이다. 고객들이 점포를 금융상품과 대출 상담만 받는 곳을 넘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삼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이 점포를 지역주민의 사랑방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영업점 안에 카페나 갤러리를 둔 복합점포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지점에 카페 ‘폴바셋’을 결합한 ‘카페 인 브랜치’를 개점한 데 이어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베이커리 ‘크리스피크림도넛’과 함께 ‘베이커리 인 브랜치’를 운영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복합점포는 고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체감 대기시간을 줄이고, 베이커리나 카페로부터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서울 서초구 방배서래지점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지점에서 영업점과 전시관을 결합한 ‘컬처 뱅크’를 마련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 영업시간이 끝난 저녁과 주말에도 손님들이 자유롭게 찾아오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nh농협#울산에 ‘특화점포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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