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파이프오르간 노후화 심해 이달부터 사용중단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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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파이프오르간 사용이 중단됐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이프오르간의 노후화가 심해져 1월부터 사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공연 중 파이프오르간을 사용하는 공연은 없다.

김 사장은 “파이프오르간만 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3개월간 닫은 채 보수 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대극장 무대 보수 공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적절한 시기를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예상 수리 비용은 4억9500만 원이다. 김 사장은 “올해 활성화할 시민참여 예술 펀드레이징에 파이프오르간 수리를 포함시켜 일부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파이프오르간은 1978년 4월 세종문화회관 개관과 함께 선을 보였으며 당시 동양 최대 규모로 독일 칼 슈케사가 제작했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세종문화회관#세종문화회관 대극장#파이프오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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