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4명은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타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민들은 주차장 공유를 가장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0일 발표한 ‘공유 도시 정책 인지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간 한 번이라도 따릉이를 사용해봤다’고 응답한 시민은 38.9%였다. 따릉이 만족도는 93.9%로 2016년 85.5%, 2017년 91.1%에 이어 상승세가 계속됐다. 응답자 88.0%는 ‘따릉이가 자신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주차난을 반영하듯 응답자 95.7%는 ‘주차장 공유’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공유 정책을 잘 모른다고 답한 시민 가운데 62.5%도 ‘주차장 공유는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민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거주자 우선 주차장이나 부설 주차장 등의 유휴 공간을 그때그때 필요한 사람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배정받은 주민이 주차장을 공유하면 가점을 받아 재배정 때 혜택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2012년 9월 시간·정보·공간을 나눠 쓰는 공유경제 정책에 앞장서겠다며 ‘공유 도시’로 자처하고 2016년부터 인지도 조사를 해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