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선택과 집중으로 축제 경쟁력 높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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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갈대-전라병영성축제 집중육성
효율 떨어지는 축제는 축소하기로

강진군은 지역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청자축제와 갈대축제, 전라병영성축제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효율이 떨어지는 축제는 축소하고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을 계기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 있고 차별화된 강진군만의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동안 여름에 개최하던 청자축제는 가을로 옮겨 계절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킬러 콘텐츠인 ‘청자 만들기’를 주제로 축제 대표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청자축제는 개천절(10월 3일)부터 한글날(9일)까지 7일간 청자촌에서 열린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10월 말 9일간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갈대축제는 관광객 동선(動線)을 고려한 부스를 배치하고 장어 잡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 촬영, 한복 입기 등 힐링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전라병영성축제는 조선 왕조 478년간 전라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53주 6진을 총괄한 육군 총지휘부였던 전라병영성(全羅兵營城)을 배경으로 열린다. 올해는 향토사단과 51군수지원단의 협조를 받아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유치하기 위해 전남도와 협의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마련돼 상춘객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한 금곡사 벚꽃길 나들이는 4월 초 이틀간 길을 연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를 콘텐츠로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강진마량미항찰전어축제는 9월 말 사흘 동안 진행한다. 2017년부터 개최한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올해 마지막으로 강진에서 열린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청자축제#갈대축제#전라병영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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