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김포시는 인천지하철 2호선을 김포도시철도와 이어 고양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 불로지구까지 연장한 뒤 인천 시계(市界)에서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을 지나 GTX-A 고양 킨텍스역까지 연결하는 계획이다.
앞서 11일 박남춘 인천시장과 정하영 김포시장,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인천시청에서 만나 이 계획이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노선 연장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사업비 70%를 국비로 지원 받는다. 두 도시는 실무 논의를 본격 시작하고 자체 용역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한 뒤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이 실현되면 김포는 서해안권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된다”며 “무엇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중요한 만큼 김 의원, 박 시장과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경기 시흥, 광명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신안산선과 연결하는 용역도 진행하고 있어 기점과 종점 모두 연장되는 도시철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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