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트랙스 “해외선 내가 제일 잘나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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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 24만대… 3년연속 1위
현대 SUV 투싼-코나가 뒤이어

한국GM 쉐보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가 3년 연속 수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의 ‘투싼’과 ‘코나’도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트랙스 뒤를 바짝 쫓았다.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랙스는 지난해 23만9800대를 수출해 국내 생산 차종 중 가장 많은 수출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수출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GM이 연구개발을 주도한 트랙스는 부평공장에서 생산돼 전 세계 6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약 14만 대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영국(2만8000여 대), 독일(2만4000여 대), 캐나다(1만여 대)가 이었다. 유럽 전체로 보면 약 7만2000대가 수출됐다.

수출 차종 2, 3위는 현대차의 SUV인 투싼과 코나가 차지했다. SUV가 수출 차종 1∼3위에 나란히 오른 것이다. 투싼과 코나는 수출 증가율이 눈부셨다. 트랙스가 2017년(25만5793대) 대비 수출이 6.3% 줄어든 반면 투싼은 7.3%, 코나는 무려 437.0% 급증했다. 이에 따라 투싼은 22만8461대를 수출해 트랙스를 바짝 따라붙었고, 코나는 2017년 3만7762에서 지난해 20만2779대로 수직상승해 20만 대 수출 반열에 올랐다.

수출 4위는 기아차 모닝(16만7968대), 5위는 현대차 아반떼(15만2722대)였다. 기아차 니로(8만5259대)는 친환경차 가운데 유일하게 수출 상위 10개 차종에 포함됐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한국gm#트랙스#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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