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KBO 기술위원회에 이승엽과 마해영 등 스타플레이어 출신 새 얼굴들이 대거 가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국가대표 기술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7명의 기술위원 명단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김시진 위원장(61)이 이끄는 기술위원회에는 이승엽 KBO 홍보대사(43)를 비롯해 최원호, 이종열 SBS 스포츠 해설위원, 박재홍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상 46), 마해영 성남 블루팬더스 감독(49) 등 프로야구 출신 선수 5명이 포함됐다. 마 감독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추천을 받았다. KBSA 부회장인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은 비경기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술위원으로 선임됐다.
KBO는 “현장 공백이 길지 않고 현대 야구의 흐름과 트렌드를 이해하면서 선수 분석과 선발에 있어 데이터 등의 통계자료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40대의 젊은 야구인 5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비경기인 기술위원에 선임된 김 원장은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창시자인 프랭크 조브 클리닉에서 수학한 정형외과 전문의다.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수술을 집도한 경험이 있는 김 원장은 대표팀 팀 닥터를 겸한다.
KBO 기술위원회는 17일 첫 모임을 갖고 향후 기술위원회의 운영 계획과 전임 감독 선발 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기술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안에 올해 프리미어12와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야구 대표팀을 지휘할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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