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요리 명가 ‘계곡가든’(전북 군산시 개정면 금강로 470)은 국내 유일하게 꽃게장 특허를 소유하고 있다. 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김철호 대표(60)가 운영한다. 옛날 어머니가 담가 주시던 게장을 남녀노소 누구든지 입맛에 맞게 보완해 딸 김보미 부사장까지 3대를 이어 31년째 전통을 지켜내며 각광을 받고 있다. 개업 이래 하루도 쉬지 않고 문을 열고 있다. 다음 달 설 명절 당일에도 손님을 받는다.
계곡가든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꽃게찜·탕 같은 꽃게 요리뿐 아니라 전복장, 돌게장도 맛이 절묘해 약 500석 규모 식당 영업과 택배 판매로 연간 70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린다.비결은 좋은 원료와 특별한 간장에 있다. 꽃게는 봄, 가을 서해에서 잡은 것만을 사용한다. 간장게장은 게 암컷만 쓴다. 먹음직스러운 황금색 장이 꽉 차있고 살이 통통해 식욕을 돋운다. 황금색 부분을 흔히 알로 알고 있지만 사실 장이다. 김 대표는 “값싼 혼합간장(왜간장)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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