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과 성장, 도약을 지원하며 시장에 없는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구매하는 ‘혁신 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정무경 조달청장(사진)은 17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개청 70주년 기념식과 기자간담회에서 “소극적 계약자에서 적극적인 ‘전략적 조달자’로 새로운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등 지능형 정보통신기술이 각 산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융합, 재창조되고 있다”며 혁신 조달, 일자리 조달, 사회적 가치 조달, 공정 조달, 찾아가는 조달 등 5대 역할을 제시했다.
정 청장은 “신규 고용과 취약 계층 고용에 기여하는 기업, 고용의 질이 높고 근로 환경이 우수한 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자리 조달’도 강조했다. 조달청은 1949년 1월 17일 국무총리 소속 임시외자총국으로 첫발을 내디딘 뒤 1955년 외자청으로 승격됐고 1961년 10월 조달청으로 확대 개편됐다. 1998년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해 나라장터 개통, 종합쇼핑몰 출범, 벤처나라 구축 등 주요 조달정책을 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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