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헌 전 국회의원이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에서 돌연 사퇴했다. 이에 따라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가 차기 회장직을 놓고 겨루게 됐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중앙회에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 전 의원은 이날 저축은행 대표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모 회장후보추천위원으로부터 회장 연봉을 삭감한다고 통보받았다”며 “이번 면접의 목적이 자질과 역량 검증에 있지 않았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중앙회장 연봉은 성과급을 포함해 약 5억 원에 이른다.
21일 열릴 총회에서는 회원사 과반 참석에, 참석 회사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얻은 후보가 회장에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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