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작고 부끄럼을 잘 타는 ‘나’는 우습게 보일까 봐 걱정이다. 소심함을 극복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도 나눠보지만 잘 되지 않는다. 어느 날 누군가 말한다. 소심함은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힘을 얻은 ‘나’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사람의 성격은 다양하며 제각각 개성과 장점을 지니고 있음을 찬찬히 보여주는 그림책. 사람들 앞에서 두 손을 모으거나 차렷 자세로 서 있던 주인공이 자신감을 얻은 뒤 뛰고 구르며 활기차게 움직이는 모습을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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