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공 영역에서 일하며 민간 취업을 준비하도록 돕는 ‘서울형 뉴딜 일자리’ 모집 규모가 올해 5450명이라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가 2013년 시작한 뉴딜 일자리는 청년들이 시와 산하기관, 자치구 등이 제공하는 업무를 하는 동시에 전문 역량 교육을 받아 민간 영역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kr)을 통해 129개 사업에 걸쳐 1차로 모집하는 뉴딜 일자리 1005명에 대한 업무 내용과 근로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이뤄진다. 이후에는 수시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관련 정보를 일자리포털을 통해 제공한다.
주요 뉴딜 일자리로는 경제 분야의 시민일자리설계사, 문화 분야의 시립미술관 전시큐레이터 등이 있다. 참여자는 최대 23개월 일하면서 업무 경험을 쌓게 된다. 임금은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50원)이 적용돼 월 최대 215만 원을 받는다. 근무 기간에 민간기업 취업을 위해 직무 교육을 받거나 기업 탐방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뉴딜 일자리 참여자들의 취업·창업 동아리 활동이나 면접 응시 같은 구직 활동을 근무 시간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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