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효과… 올해 수출 6.5배 증가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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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싱가포르 동행 기업 사례집…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에도 도움”

지난해 싱가포르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이 신남방 시장 개척에서 거둔 실질적인 성과를 엮은 사례집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싱가포르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7개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담은 ‘정상과 함께 세계시장을 열다’를 22일 발간했다. 싱가포르는 일본 제품에 대한 선호가 강하고 신규 거래처 발굴이 까다로운 지역으로 꼽힌다.

대통령 경제사절단은 참가 기업과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무역협회의 설명이다.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기업임을 알리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샤워필터를 개발한 스타트업 로스팅컴퍼니로움은 지난해 수출액이 15만 달러(약 1억7000만 원)에 그쳤지만 올해 100만 달러(약 11억2000만 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의 로스팅컴퍼니로움 대표는 “경제사절단 참여 이후 신규 거래처가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해 7월 싱가포르 유통업체와 거래 협상을 시작해 10월부터 수출 주문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인 현대글로벌서비스와 교육기업인 타임교육 등도 수출액이 늘어난 곳으로 꼽혔다. 사례집은 무역협회 전자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경제사절단#싱가포르#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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