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년 업적홍보에 ‘코리아’ 6번 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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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FTA 개정으로 시장 확대”… 북미정상회담도 주요성과 내세워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맞아 경제 성과와 무역 협상 등 업적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백악관 대변인실은 2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2년간 역사적 성과’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2017년 1월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성장, 규제 개혁, 무역재협상 등 13가지 항목별로 지난 2년간 이룬 성과를 소개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문서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북-미 정상회담 등을 거론하면서 ‘코리아(한국)’가 모두 6번 등장했다. 이웃나라인 멕시코는 4회, 일본 러시아는 3회, 중국과 영국은 2회 언급된 것에 비교하면 한반도 관련 업적에 대한 비중이 컸다.

한국과 관련해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 산업 일자리 보존 및 증대, 미국산 수출품 증가를 위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재협상했다”며 “한국은 미국산 가금류 등에 시장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 미국 리더십 회복’ 항목의 가장 첫 번째 사례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언급한 뒤 “한반도에 평화와 비핵화의 서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북미 정상회담#트럼프#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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